오늘 너어무 피곤해서 나가기 싫고 귀찮았는데
입밖으로 내뱉은건 지켜야한다는 요즈음 나만의 규칙에 의해서 꾸역꾸역 일어나 머리만 감고 나감.
빨간버스에 탔는데, 히터가 너무너무 쎄서 더웠다.
기사님께 말씀드려야하나.. 하고 부채질만 연신하며 견디고있었는데, 다른 승객분이 말씀드려서 나아졌다.
사실 이어폰 끼고있어서 잘 안들렸는데, 히터 바람이 좀 연해져서 그런갑다.. 함. 버즈3프로 노캔 짱이네염.
베이스랑 백팩을 모두 메고 대중교통을 타는건 정말 미친짓이다. 그냥 인간이 할 짓이 못됨... 너무 힘들었다..
기타를 잘 맡겼고, 생각보다 이르게 끝나서 점심을 먹어야했는데, 주변에 먹을 곳이 없길래 그냥 아현에 가서 먹어야겠다 생각함. 근데, 먹고싶은 메뉴를 먹으면 속이 쓰릴 것 같아서 고냥 포기하고 이대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2호선을 타고감.
가는 중에 제주여행기 글 쓰냐고 정신 팔려서 홍대까지 감..... 이왕 홍대온거 기깔나는 내 최애 라멘집에 가기로 함. 점심피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꽉 차있어서 오는길에 발견한 음식점에 가기로 했음. 이곳은 혜화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있는 가게의 체인점인데 명순찌가 너무너무 맛있는 집이다.. 꼬막비빔밥도 개굿🥸
다 먹었더니 너무 배가 불러서 약간 게으름을 피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병원 예약에 7분 늦었다..
최근 몇달간 약속에 늦거나 시간분배 실패한적이 없었는데, 또 전처럼 될까봐 갑자기 훅 불안했지만, 그동안 잘 해왔고 오늘처럼 즉흥적인 일들의 연속인 날이 많지 않으니 괜찮을거라고 마음을 다잡음.
병원에서는 2주간 있었던 일. 약효, 앞으로 어떻게 지낼 예정인지, 그 과정에서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얘기했고, 선생님이 적절한 어드바이스를 주셨다. 최근 피곤한 날도 6시에 무조건 기상하게 되는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렸더니 저녁약이 영향이 있을수도 있다며, 모든 약을 아침식후로 변경해주셨다. 약효가 잘 든다 하더라도 꾸준히 6시에 잘 일어날 수 있길 바라면서...
진료 끝나고 몽이 근로하는 도서관으로 이동.
한쪽 이어폰으로는 핀이랑 디코를 하며,
한편으로는 수학 공부를 했다.
심적으로 편안한 마음에 원해서 공부를 하니, 이렇게 수월하게 공부가 될 수가 없다. 내년의 쭈꾸미는 바 로 이거임.
퇴근하고, 도서관앞의 빵집 가보고싶다길래 가봄.
다 맛있어보였는데 마늘빵 하나 get
음식점은 칼국수+보리비빔밥 이랑 떡볶이+돈까스 중에서 고민 많이했는데, 칼국수가 아니라 보리비빔밥이 땡기는 이슈로 떡보끼집에 감.
떡보끼집엔 7시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라면사리도 추가하고 주먹밥도 시켜서 미친 떵개해줌.
익히 아는 그 맛인데, 또 이거 제대로 말아주는집이 많지않거든요... 재방문의사 있음. 다음엔 떡볶이를 좀 더 맵게 먹으면 더 맛있을듯.
몽 집에 가서, 마늘빵 한쪽씩 띠어먹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각자 본가로 감.
버스타고 집에 가는데 ㄹㅇ 계속 자서....
그때서야 나 진짜 피곤하구나 느낌.
거진 2시간을 이동하고 집에 와서,
옷 갈아입고 글 정리하고, 이 글 쓰면서 시간 좀 보냄.
이제 이거 다 썼으니까 자야지.
정말 피곤했다.....
근데..
내일 또 나가봐야함🥸
너는 진짜 업보를 왜이렇게 쌓니..
그래도 매일 나가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네요.
몸은 더럽게 힘들지만🥹
굿나잇. 오늘도 수고햇다 엇주야 엇주 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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